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11%) 상승한 1966.31에 장을 마감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연초효과(연초에 증시가 상승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락은 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배당기일인 28일에 주가가 오르고, 배당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에 주가가 하락한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에 대한 경계심리가 며칠 전부터 반영돼 이날 오후부터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며 "연초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코스피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은 2641억원 순매수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3억원, 274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2678억원이 빠져나갔다. 비차익거래는 2362억원 매도 우위, 차익거래는 31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오름과 내림이 엇갈렸다. 의약품 업종은 7% 이상 상승했고, 서비스업, 운수창고, 유통업 등은 1% 이상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은 4.77% 하락했고 은행 업종도 3.87% 하락 마감했다. 철강·금속, 증권 업종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전날보다 4.49% 상승한 25만6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028260)은 2.53%, 기아차는 1.53% 상승했다. 반면 SK(034730)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이 5236억원 규모의 공사 수주 소식에 전날보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로부터 2849억원 규모 S3-Ph2 환경시설 공사와 2387억원 규모의 평택 P-PJT 그린동 1기 공사 두 건을 수주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초 공시한 유상증자 계획과 관련해 공모가가 당초 예정가(7700원) 보다 5.32% 높은 8110원에 결정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증자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조달할 자금의 규모도 1조2001억원에서 1조2652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46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368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