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간장 대표이사(김현승)가 아버지인 김만식 명예회장을 대신해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전문.

몽고식품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이사 명의로 "(김만식)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이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언·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이 비등하자 아들인 김현승 대표가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하고 나선 것이다.

몽고식품은 창업자인 고(故) 김홍구 회장 이후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김홍구 회장의 장남인 김만식 회장은 1971년부터 기업을 이끌어왔다. 사장은 김만식 회장의 장남인 김현승 대표이다.

몽고식품은 사과문에서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다"며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몽고식품은 "그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린다"며 "몽고식품은 앞으로 책임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기만하다. 특히 사과문을 올린 김만식 명예회장의 장남 김현승 사장의 이름조차 들어있지 않아 진실성을 의심받고 있다. 불매운동까지 벌어질 분위기다.

아이디가 maro****인 네티즌은 "이제부터 간장살 때 몽고간장 안산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고비원견은 "몽고간장도 불매다. 인격이 안된 회장의 기업은 망해봐야 사람귀한것 안다"고 했다.

한편, 김만식 몽고식품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A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또 "김 명예회장이 개자식아", "X발놈", "싸가지 없는 새끼, 문 올려라, 춥다"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몽고간장은 경남 창원 향토기업으로 간장·된장·고추장 등을 제조, 판매해 지난해 44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1억원이다. 중국과 미국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