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음식문화가 온라인상 화제다.
유럽 발칸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불가리아는 장수(長壽)로 유명한 나라다. 이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은 요구르트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그들만의 비법이 바로 매일 먹는 요구르트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에 파는 요구르트 중 불가리아의 이름을 딴 제품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불가리아=요구르트'라는 이미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알 수 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불가리아 사람들의 장수비결이 요구르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불가리아의 전통식은 육류와 채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영양식이 많다. 뚝배기에 육류와 채소를 넣고 끓여낸 스튜 카바르마(kavarma)나 가지와 다진 고기, 치즈를 쌓아 올려 쪄낸 무사카(moussaka)가 대표적이다. 무사카는 그리스의 전통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불가리아에서도 오래 전부터 즐겨먹어 온 음식이다. 요구르트에 마늘, 견과류, 허브 등을 넣고 차게 식혀 먹는 수프인 타라토르(tarator)는 불가리아의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는 보양식이다.
불가리아의 웰빙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쿄폴로(kyopolou)다. 소스의 일종으로 빵이나 고기, 치즈에 곁들여 먹고, 맛이 강하지 않아 그 자체를 전채요리로 즐기는 경우도 있다. 외형이나 용도로 보면 간 고기로 만드는 소스인 프랑스요리의 파테(pate)와 유사하지만 쿄폴로는 주로 채소를 활용해 만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채소 쿄폴로 Recipe -
재료(4인기준): 가지 1개, 청피망 2개, 토마토 5개(단단한 것),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4큰술, 레드 와인 비네거 3큰술, 파슬리 가루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소금과 후추 조금
조리방법
- 가지 익히기
1) 포크를 이용해 가지에 구멍을 낸 후 오븐에 넣어 20분간 뒤집어 가며 골고루 익힌다.
2) 구운 가지를 젖은 헝겊으로 말아 5분 정도 식힌 후, 껍질을 벗겨 다져놓는다.
- 껍질을 벗겨 구운 청피망도 가지와 같은 방식으로 다져놓는다.
- 가지와 청피망 다진 것을 섞어 반죽을 만든다.
- 만든 반죽에 올리브 오일과 비네거를 1큰 술씩 넣은 후, 부드러워질 때까지 세게 저어준다.
- 토마토 3개를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낸 후 잘게 썰어 파슬리 가루, 다진 마늘, 소금과 후추를 넣고 미리 만들어준 반죽과 섞는다.
- 입맛에 맞게 반죽의 간을 맞추고 충분히 차가워질 때까지 냉장고에 넣어둔다.
- 남은 토마토로 장식을 하고 접시에 담아내 빵에 곁들여 먹는다.
이에 네티즌들은 '불가리아 음식문화, 쿄폴로 오늘 해먹어야겠다', '불가리아 음식문화, 이거먹으면 장수하나요?', '불가리아 음식문화, 맛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