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해 1183원을 기록했다.(원화 약세)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자 원화 환율도 이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였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2.9원 오른 1183원에 거래를 마쳤다. 17일(3.9원)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4.9원 오른 1185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1186원을 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었다.
전날에 이어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원화 환율에는 약세 요인이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6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신흥국 통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환율이 1180원대로 오르면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이란 우려가 있고 12월에 일본은행이 추가 통화완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낮아 아시아 통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당분간 크게 오르 내리지 않고 1170원 후반에서 1180원 중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