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 증시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43포인트(1.88%) 상승한 1969.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관은 보험과 투신권을 포함해 총 537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69억원, 18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913억원이 들어왔다. 비차익거래는 3365억원 매수 우위, 차익거래는 548억원 매수 우위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전날 미국 증시 상승 마감에 영향을 받았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불확실한 전망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 상승세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90% 오른 1만7524.9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1.06% 상승한 2043.4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87% 오른 4995.36에 거래를 마감했다.

FOMC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16일(현지시각) 오후 2시 금리 결정 결과를 성명서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화학과 철강·금속, 증권, 서비스업, 보험 등이 2% 이상 올랐고, 음식료품, 금융업 등도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전날보다 3.57% 상승한 5만51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4%, 아모레퍼시픽(090430)은 3%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마니커(027740)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니커는 운영자금 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대주주의 계열사인 금호영농조합을 대상으로 11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64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188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