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16일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회 위원장과 김영태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 부회장은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과 SK이노베이션 위기극복을 이끈 공로를, 김영태 부회장은 그룹 운영 체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최근 위기극복을 위한 구성원 역량 결집 등의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사장단 인사는 많지 않았다. SKC 사장에 이완재 SK E&S 전력사업부문장이, SK종합화학 사장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김형건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난 10월 제주 CEO세미나에서 정한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란 그룹 운영방침에 따라 각 관계사 CEO 주도의 자율·책임경영을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SK그룹과 각 관계사는 82명의 신규 선임을 포함, 137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48%이던 40대 승진자가 올해는 59%로 늘었다. 1971년생인 송진화 SK이노베이션 전무는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대표로 내정됐다.
SK그룹 이만우 PR팀장은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상황과 불확실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배치하는 세대교체형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