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3% 가까이 상승하며 배럴당 37~38달러선으로 올랐다.

15일(현지시각)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04달러(2.86%) 오른 배럴당 37.3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8센트(1.27%) 상승한 배럴당 38.4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두바이유는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배럴당 3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에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배럴당 34.64달러로 2005년 1월 6일(배럴당 34.55달러)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18일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진 뒤로 연신 하락하고 있다. 사우디 감산 제안과 OPEC의 감산 합의 불발, 듀폰과 다우케미컬의 합병 추진 발표로 인한 세계 최대 화학업체 탄생 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긴축 재정 돌입 선언 등 굵직한 이슈가 발표될 때 마다 두바이유는 눈에 띄게 약세를 보였다.

지난 한주 동안 국제 유가는 10% 이상 하락하며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날은 저가에 매수하려는 세력이 늘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이는 유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FRB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준비에 돌입했다. 16일 오후 2시에 금리 결정 결과가 발표된다.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로 거래되는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전국 평균 보통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34.08원으로 전국 최저가는 리터당 1295원, 최고가는 리터당 2098원이었다. 서울지역은 평균 리터당 1517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중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리터당 1424원으로 가장 싸게 팔았으며, 에쓰오일(S-OIL)은 리터당 1426원에 팔았다. GS칼텍스는 리터당 1442원, SK에너지는 리터당 1452원으로 집계됐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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