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채권 가격 상승)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원유 가격이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고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73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월 6일(1.729%)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다. 국고채 1년물 금리도 0.3bp 내린 1.637%였고, 5년물 금리는 1.5bp 내린 1.928%였다.
만기가 긴 장기물 국고채 금리는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1.8bp, 2.2bp 내린 2.221%, 2.314%, 2.323%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것이 우리 국채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주말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국제 원유 가격은 배럴당 35달러 수준으로 급락했고, 이에 따라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크게 하락했다.(국채가격 상승)
이세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이 이어지며 미국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고, 이에 따라 미국 장기물 국채를 중심으로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