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파리 기후 협약 결과 국내 저탄소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 관련 업체들이 성장할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추천 종목으로 전기차 관련 업체인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상아프론테크(089980)와 태양광 관련 업체인 동국S&C(100130), 에스에프씨를 꼽았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한 195개의 국가는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 파리 협정은 오는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 체제를 대체하는 것이다. 본 협정이 발효되면 모든 국가가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게 된다.

한병화 연구원은 "파리 협정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의 가장 중요한 성장 요소는 '저탄소 배출'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국가들이 에너지 계획을 수립할 때 파리 협정에서 제출한 탄소 배출 감축 목표치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은 전체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풍력, 태양광 등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률이 1%가 되지 않는 저탄소 관련 산업 불모지와 같다"며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0%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선 관련 산업에 대한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