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대들보인 척추가 틀어지면 전신의 균형이 무너진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삶의 의욕을 잃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보행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이다.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두드러지며, 일정시간 이상 걸으면 다리가 저리거나 쑤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앉거나 쉬면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이 심해지면 통증 범위가 넓어지고 여러 장기기능까지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바른 자세를 취하고, 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단연 홍삼이다.

연세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김남현 교수팀은 골다공증을 유발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16주 동안 홍삼을 투여했다. 이후 두 그룹의 대퇴골 무게와 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대조군의 대퇴골 무게는 496mg에 그친 반면, 홍삼군은 그보다 27% 더 무거운 596mg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조군의 뼈는 75N의 힘만 가해도 부러졌지만, 홍삼군은 36% 높은 102N의 힘을 가해야만 부러졌다. 즉, 홍삼을 복용하면 뼈의 양과 강도가 높아지는 셈이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홍삼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입 시 주의해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홍삼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경우,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

이와 달리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얻을 수 있어 영양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라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온전한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척추질환은 한국인의 4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그중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보행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평소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삼가고 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