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숟가락을 먹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하며 후회할 때가 있다 . 속이 더부룩할 때 필요한 스피드 힐링법을 공개한다.
-참외 꼭지 먹기
약이 귀하던 시절에는 참외 꼭지가 급성소화불량 치료제로 쓰였다. 과식해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복통이 있을 때, 급체로 가슴이 답답할 때 참외 꼭지를 먹으면 구토를 유발시켜 치료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참외뿐 아니라 호박·오이·수박 등 박과 과실의 꼭지는 비슷한 효능이 있다.
-무즙 마시기
밀가루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 무를 갈아 마시면 도움된다. 무는 밀가루를 소화시키는 대표 음식이다. 칼국수나 수제비를 파는 집에서 깍두기를 함께 내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편, 기름진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는 무즙보다 차가 더 낫다. 작설차나 보리차, 귤껍질차는 기름기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매실차나 생강차 마시기
가벼운 체증이 있을 때 한방차를 마시면 더부룩한 속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실차의 신맛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속이 냉한 사람이 더부룩함을 느끼면 생강차를 마시자. 생강차는 위를 따뜻하게 해 소화를 돕는다. 단, 열이 많은 체질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물구나무서거나 쟁기 자세 취하기
물구나무선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등을 두드려 달라고 하면 속이 편해진다. 물구나무서기가 어려우면 쟁기 자세를 취하자. 쟁기 자세는 천장을 보고 누워서 양 다리를 들어 올려 머리 위로 넘기면 된다. 이때 양 발끝이 머리 위쪽 바닥에 닿게 하자. 물구나무선 자세나 쟁기 자세는 내장기관을 거꾸로 서게 하고, 척추 기능을 활성시켜 소화를 촉진한다. 또한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양팔로 양 발목을 잡고 몸을 동그랗게 만드는 활 자세는 복부 기관을 자극해 소화를 촉진한다.
-팔꿈치 지압하기
팔꿈치를 지압해도 효과 있다. 팔을 구부렸을 때 팔꿈치가 접히는 부분과 팔꿈치 뼈 사이 중간 부분의 움푹 들어간 곳(곡지혈)을 엄지손가락으로 세게 지압하자. 그러면 소화가 촉진돼 트림이 나올 것이다.
-약물에 의한 증상인지 확인하기
아스피린 또는 관절염이나 다른 통증 질환에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복용했을 때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복용하는 동안 담배를 피우면 소화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 그런 증상이 있으면 담당 의사에게 말하자. 아스피린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위를 자극하지 않아 소화불량을 완화시킬 수 있다.
-소금물로 개워내기
먹은 음식물이 얹혀 내려가지도 올라오지도 않아 답답할 땐 토하는 게 낫다. 소금물을 한 모금 꿀꺽 삼킨 뒤 헛구역질해 토하자. 이때 등을 두드려 주면 더 쉽게 토할 수 있다.
Tip 병원에선 어떤 처방을 받는가?
속이 불편해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 내복약을 처 방받는다. 주로 소화효소제, 위산억제제, 제산 제, 위장운동촉진제 등이다. 증상에 따라 처방 은 다양하다. 속쓰림 증상 위주이면 위산분비억 제제 혹은 제산제를 주로 처방받는다. 식후 포 만감이 빨리 나타나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면 위장운동촉진제를 처방받는다. 소화불량을 자 주 경험하는데 이를 습관적으로 받아들여 그냥 참거나, 자가진단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증상을 자주 느끼면 병원을 찾아 정 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