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는 3일 '제온 프로세서 D-1500(D-1500)' 등 방대한 데이터 처리에 용이한 네트워크 장비용 프로세서 3종을 공개했다. 인텔은 주로 PC나 서버용 칩을 만들었으나, 최근 네트워크 장비용 칩도 출시한다.

D-1500은 3세대 64비트 시스템온칩(SoC)으로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 기기에 최적화한 프로세서다. '이더넷 멀티 호스트 컨트롤러 FM10000'은 초당 9600만 패킷을 처리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여주며 '이더넷 컨트롤러 X550(X550)' 은 저전력이 특징인 칩이다.

윤은경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최근엔 VPN(가상사설망)과 방화벽, 라우터 등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가상으로 구현하는 방식이 인기"라면서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비용은 적게 들지만, 하드웨어 없이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고성능 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수 인텔코리아 한국기술지원총괄(전무)이 3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텔의 클라우드 방식 네트워크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텔은 미국 대형 통신사 버라이즌을 비롯해 전세계 180개 이상의 기업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텔과 SK텔레콤이 지난 7월 5G(5세대 이동통신)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5G 프로토 타입 단말기 개발과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두수 인텔코리아 전무는 "기존의 네트워크는 점차 클라우드·5G 방식의 네트워크로 대체될 것"이라며 "인텔은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