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갤럭시S6'의 홈버튼에 엄지손가락 지문을 갖다 대면 진동이 '지잉' 오면서 본인 인증이 곧바로 끝난다. 이어 매장 계산대의 신용카드 결제기에 이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대금이 즉시 치러진다. '삼성페이' 기능을 활용한 결제다.

이와 같은 간편결제에서 필수적인 기술은 결제를 시도하는 사람이 스마트폰 주인이 맞는지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삼성SDS의 생체 인증 소프트웨어 'FIDO(Fast Identity Online)'는 단 한 번의 터치로 지문을 통한 생체 인증을 완료해준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서비스하는 '삼성페이'의 생체 인증 과제를 깔끔하게 해결했다.

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제10회 K-ICT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大賞)'행사의 수상자들. 앞줄 왼쪽부터 김종현 국민은행 상무, 정석모 부산지방경찰청 총경, 김환철 문피아 대표, 김호 삼성SDS 전무, 윤신근 브레인커머스 대표, 박종봉 모야모 대표, 오윤식 이스트몹 대표. 뒷줄 왼쪽부터 신평섭 한국관광공사 실장, 권혁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팀장, 이종한 CJ헬로비전 상무, 윤영중 에바인 대표, 장영주 KINX 부사장,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

삼성SDS는 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K-ICT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大賞)'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인터넷을 통한 산업 발전과 기술 발전, 사회 진흥에 이바지한 기업·기관에 수여한다. '카카오톡'으로 메신저 시대를 연 카카오나 '배달의 민족'을 만든 우아한 형제와 같은 혁신 벤처는 물론이고 SK텔레콤·KT와 같은 IT 대기업도 이 상을 받았던 기업이다.

올해 국무총리상은 웹소설 서비스를 하는 문피아(비즈니스 부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찰 활동을 알린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사회진흥 부문), 간편한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한 KB국민은행(기술선도 부문) 등 3곳이 받았다.

문피아는 무명의 작가가 올린 무협·판타지 소설 등을 40여만 명의 회원이 돈을 내고 읽는 '웹소설 비즈니스'를 개척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나온 김환철 문피아 대표는 "(무협소설이란 이유로) 우린 늘 소외됐지만 이번에 큰 선물을 받았다"며 "해리포터와 같은 수준의 세계적인 소설을 쓸 수 있는 곳이 바로 문피아"라고 말했다.

미래부 장관상은 브레인커머스·이스트몹·모야모가 수상했다.

우수한 인터넷 비즈니스 기업에 수여하는 조선일보 사장상은 에바인KINX에 돌아갔다. '뭐야이번호'라는 스팸 전화 차단 앱을 개발한 에바인의 윤영중 대표는 "3년 전 처음 스팸 전화 차단 앱을 내놨을 때 일부 업체로부터 '왜 우리 번호가 스팸이냐'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더 혁신적인 기술로 보이스 피싱에서 이용자를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상은 이노그리드CJ헬로비전이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은 한국관광공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받았다.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전 미래부 장관)가 개인 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