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그룹의 키스 웨이드 슈로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높지만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2016년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전망'에서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미국 대선이 끝나는 11월까지 미국은 1.25%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이미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올해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대비를 마련한 상태라 대규모의 자본 유출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신흥시장 중에서도 단기외채에 대한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슈로더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을 꼽았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3%대로 떨어질 경우 선진국의 경우 매년 0.5% 수준의 GDP성장률이 감소되는 것에 비해 신흥국에서는 매년 2%씩 줄어들어 신흥국들의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6%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강 산업에 대한 비중이 높은 '리커창 지수'가 아닌 서비스 및 부동산업 등을 반영한 '슈로더 경제활동 모델 지수'를 통해 볼 때 중국의 경제 현황은 지속가능한 성장률인 5%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국가의 난민 위기는 유럽 경제 성장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난민들을 받아들이면서 단기적으로 이들에 대한 복지 측면의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노동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