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일본 와코시 RIKEN 본원에서 공동연구, 연구인력 교류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가속기 분야를 비롯해 나노과학, 면역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1917년에 설립된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기초과학부터 응용과학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전개, 다수의 노벨상을 배출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연구기관이다. IBS는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중심 연구기관으로 전국 7개 지역 25개 연구단을 두고 있다.

히로시 마츠모토 RIKEN 이사장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두철 IBS 원장(왼쪽부터).

특히 가속기 분야에서 두 기관의 협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중이온가속기를 건설하고 있다. 이화학연구소는 희귀 동위원소 가속기를 운영중인 니시나센터를 중심으로 가속기 분야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두철 IBS 원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기초과학 연구소 간 협력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