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송유근의 논문이 표절논란에 휩싸인 후 결국 논물철회가 결정돼 눈길을 끈다.
송 군은 지난 17일 열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학위청구논문심사 공개 발표와 논문심사위원회에서 표절로 게재가 철회된 박사 학위 논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이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이 2002년 당시 박석재 연구위원의 논문과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2002년 박 연구위원의 학술 발표자료와 송 군의 논문을 비교한 사진 등을 퍼뜨려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문제의 논문 공동저자인 박 위원은 이 의혹에 대해 논문 투고 과정에서 이미 심사자에게 발표 자료에 관해 알렸고, 송 군이 이 자료를 토대로 중요한 편미분방정식을 유도한 것이 논문의 핵심인 만큼 표절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15년 논문의 제목에 오래전 연구를 '재논의(revisited)'했다는 사실을 명기했다"며 "송 군이 이번 논문의 핵심 방정식을 직접 유도한 만큼 제1저자 자격이 있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은 21일 새벽 '송유근 표절에 대한 마지막 해명'이라는 글에서 "왜 표절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써서 매도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며 "유근이가 칼도마에 올라간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은 논란이 된 논문 부분을 직접 공개하면서 송 군의 논문이 "누가 봐도 SCI감이 된다"고 적었다.
그러나 천체물리학저널은 송유근 군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게재를 철회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논문 게재 철회 이유로는 "이번 송 군의 논문은 2002년 박 연구위원의 발표자료가 담긴 책의 내용과 많이 겹친다"며 "표절은 다른 논문의 일부를 인용 없이 재발행 하는 것인데 송 군의 논문은 내용이 많이 겹치면서도 인용을 명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