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8개국, LS산전에서 스마트 에너지 배운다

LS산전은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8개국 전력청 관계자 15명이 경기도 안양의 LS타워와 R&D 캠퍼스, 청주사업장 등을 방문해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을 살펴보고 사업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LS산전과 한국구제협력단이 체결한 '에너지·전력·물관리 분야 개발협력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전력·에너지 분야 노하우를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소개하고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자리에는 한재훈 LS산전 사장 등 회사 임원들이 참석해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태양광 솔루션 등 스마트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훌 쿤낙 붓 캄보디아 전력청 부청장은 "LS산전이 보유한 전력 솔루션과 스마트 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이 동남아 국가 전력 인프라 확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방문단 일행은 LS산전에 이어 나주 전력거래소, 대청댐 소수력발전소, 화성호 태양광발전, 영등포 변전소 등 국내 주요 전력·에너지 관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