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17~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15’에 참가한 국내 사물인터넷(IoT) 기업들이 총 13건의 사업 협약·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15는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약 1만1000명이 참가하는 유럽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IoT 기업 10개사는 한국 공동관을 구성해 IoT 플랫폼, 스마트 가로등,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래부 관계자는 “행사 기간 동안 계약 1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9건, 판매 총판 계약 1건, 기밀유지협약(MCU) 1건, 연구협력 의향서(LoI) 1건 등 총 13건의 계약·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블락스톤은 스페인 빌딩 관리 기업과 오는 2017년까지 총 40억원 규모의 판매 총판 계약을 맺었고, 브라질 컨설팅 기업과는 제품 판매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도링크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코너스톤즈 테크놀로지의 경우 프랑스 3차원(3D) 사진 시뮬레이션 기업, 스위스 스마트폰 이용자 카운팅 시스템 개발 기업 등과 MOU를 체결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IoT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