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3만3000여 대)를 모두 전기차(電氣車)로 바꾸는 등 2030년까지 모든 국내 운행 차량(2000만대)의 5%인 100만대를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세종시에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신산업 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을 확정했다.
정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유료 충전 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하고 2020년까지 전국에 충전소망을 갖추기로 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에서 운행 중인 차 37만7000대 전체를 전기차로 교체한다. 정부는 2017년부터는 국민 누구나 집이나 빌딩에서 태양광발전 등으로 생산한 소규모 전력을 전력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분산자원 중개시장'을 만들어 민간의 전기 생산을 촉진하기로 했다. 아파트 등 공동 건물은 단열재 설치와 태양광발전 등을 통해 외부에서 전기를 공급받을 필요가 없는 '제로(0) 에너지 빌딩'으로 짓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