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카지노 기업의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도박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카지노 이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19일 중국인 관광객을 주로 상대하는 카지노 업체 GKL의 주가는 전날보다 0.6% 내린 2만465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1.33% 올랐지만, GKL은 약세를 보였다. GKL 주가는 지난 10월 1일 이후 25.9% 하락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도 같은 기간 10.7% 떨어졌다. 대표적인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도 7.8% 내렸다.

지난 10월 국내 중국인 입국자는 65만1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카지노 이용은 늘지 않아 카지노 업체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권력층의 부패 척결에 나선 중국 정부는 최근 불법 도박 자금 감시를 강화하고, 카지노 관광 규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도박산업 규제로 당분간 카지노 업체의 주가는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