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협력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종합 지원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 추진 노력들이 하나씩 결실을 보면서 협력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박차가 가해져 원전 산업계 전체에도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1100억의 동반성장 자금 운영
한수원은 계약 금액의 최대 80%까지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파워에너지론'과 '다 함께 성장론'은 물론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대출 기금을 조성하여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동반 성장 협력 대출' 등 총 11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수원 직원을 협력사에 파견하여 노하우를 전수하는 '중견 사원 교류제', 퇴직 직원을 파견하는 '테크노 닥터', 협력사 직원 교육 훈련 프로그램인 '동반 성장 아카데미' 등의 운영으로 중소기업의 인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신규 업체 진입을 가속하기 위한 '품질 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원자력 산업 관련 자격이 있는 공급자에 대한 등록 지원 사업과 원자력 품질 인증 지원 사업 2단계로 구성된 이 사업은 경북테크노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손을 잡고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하여 한수원은 3년간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자 등록에 업체당 최대 2000만원씩 총 8억원을, 품질 인증 취득 사업에 품질 인증 취득비 및 갱신 비용 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특허기술 이전 사업에도 앞장서 올 10월 '소구경 배관 초음파 검사 기술' 등 5개 기술을 9개 기업에 전달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해외 판로까지 원스톱 해결
한수원은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촉진하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위하여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동향 파악과 같은 정보 수집 기능은 물론 수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지원과 실제 납품 계약 체결 지원까지 종합적 수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원전 기자재는 우수한 품질력은 기본이며 부품 신뢰성과 지속적 거래 관계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원전 기자재 수출 전문 법인 설립은 한수원의 브랜드를 활용하여 해외 바이어 확보와 수출 벤더 등록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 지원으로 원전 기자재 국산화 촉진
한수원의 중소기업 R&D 지원 사업 역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다. 한수원은 협력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하여 과제당 지원금을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대형 설계사, 대학 등과 공동 연구가 가능하도록 위탁 연구비 역시 1억원으로 올렸다. 다른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과 공동 연구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하고, R&D 참여 제한 규정을 현실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그 결과 올해 R&D 신규 과제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중소기업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발전6사 '동반 성장 위원회' 출범
한수원은 남동발전 등 화력발전 5개사(社)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발전6개사가 구성한 '동반 성장 위원회'는 지난 10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발전 산업 대전'을 공동 주관하고 발전6사 통합 구매 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통합 구매 상담회에는 각 사의 발전소 담당자 180여 명이 참석하여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출 상담회 및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신재생에너지 등을 주제로 하는 동반 성장 콘퍼런스 등이 동시에 개최되어 참여 중소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같이 한수원은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동반 성장 노력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역량을 키움으로써 활기차고 건전한 원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인력이나 자금 문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나가며 진정한 상생과 동반 성장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