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10개사 중 3개사가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635개사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448개사(70.55%)가 흑자를 냈으며, 이 중 76개사가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를 기록한 187개사(29.45%) 가운데 56개사가 적자 전환했다.
올해 3분기 코스닥시장 상장사 가운데 알에프텍(061040)의 실적이 가장 우수했다.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알에프텍은 지난해 3분기 13억9100만원의 적자에서 올해 3분기 87억81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86억원1124만원으로 32.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억6226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흑자 전환한 회사 가운데 제우스(89억1800만원), 주성엔지니어링(76억2400만원), 삼진엘앤디(66억1700만원), 파루(50억8200만원), 디오(40억600만원) 순으로 순이익 규모가 컸다.
순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포스코ICT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31억7300만원의 순이익에서 올해 3분기 249억9100만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ICT는 3분기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 외 비용이 늘면서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비주력 계열사인 포뉴텍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는데, 처분 비용이 32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어 산성앨엔에스(-122억원), 젬백스(-82억5800만원), 태양(-66억7700만원), 인프라웨어(-54억4600만원) 순으로 순손실 규모가 컸다.
적자 전환한 회사 중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큰 회사는 동양시멘트로 집계됐다. 동양시멘트는 지난해 3분기 1920억원의 순이익에서 올해 3분기 157억2800만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순이익 감소폭이 2077억원이 넘었다. 동양시멘트는 동양그룹 부실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올 들어 실적이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