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글 등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지난 13일(현지시각) 연쇄 테러 피해를 입은 프랑스 파리에 대한 전 세계적인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이용자들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15일 사용자의 프로필 사진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청·백·적' 3색을 희미하게 입힐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페이스북은 "프랑스와 파리 시민을 응원하기 위해 프로필 사진을 변경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본인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의 배경 색을 프랑스 국기처럼 꾸밀 수 있다. 또 사용자는 이 3색이 적용되는 기간을 1시간, 1일, 1주일, 계속 등으로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을 프랑스 국기 색으로 바꾸면서 사용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페이스북은 파리 연쇄 테러가 벌어진 당일 '안전 체크(Safety Check)'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안전 체크 기능은 파리에 머무는 이용자가 자신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고 게시물을 올리면 친구들에게 이 사실이 전달되는 것이다.
구글은 15일 자사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메인 화면 상단에 파리 테러와 관련된 최신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메뉴를 추가했다. 이 메뉴에는 "우리는 파리를 지지한다(We stand with Paris)"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다. 또 유튜브는 웹사이트 왼쪽 상단에 있는 브랜드 CI(Corporate Identity)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3색을 입혔다.
구글은 이번 주말까지 화상 채팅 기능인 '행아웃(Hang out)'을 통해 프랑스 국제전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행아웃 응용프로그램(앱)을 내려받은 다음 해외에서 프랑스로 무료 국제전화를 걸 수 있다.
트위터는 특정 콘텐츠들을 별도로 모아 보여주는 '모멘트(Moments)' 서비스에 주요 뉴스 통신사들과 파리 현지인들이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리는 '파리 테러 특집 카테고리'를 마련했다. 또 파리 거주자들은 트위터에 '열린 문(PorteOuverte)'이라는 글을 해시태그(#)로 걸어 올리고 있다. 테러 피해자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전 세계 인스타그램 사용자들 역시 "파리를 위해 기도한다(Pray for Paris)"는 글을 해시태그로 걸어 공유하면서 애도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