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게임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마케팅 플랫폼을 연내 선보인다. 게임회사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게임 이용 연령대, 이용시간 등의 정보를 파악하고 적절한 마케팅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카카오(035720)는 “새롭게 선보이는 마케팅 플랫폼을 이용하면 게임 회사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무분별한 광고 노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를 통해 출시되는 모바일 보드게임에 마케팅 플랫폼을 우선 적용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카카오게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임 업체는 배너·동영상·팝업 등 원하는 형태의 광고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게임 내에서 광고 콘텐츠가 노출되는 위치와 시간, 광고 진행 일정까지 직접 관리할 수 있다.

권미진 카카오 게임사업본부장은 "게임 파트너사들은 마케팅 시스템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신규 이용자 확대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