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가수 송대관이 드디어 무죄판결을 받고 사기혐의를 벗었다.

그는 12일 방송된 TV조선 ‘연예가 X파일’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개인적으로 내가 연루되지 않았는데, 연루된 것처럼 됐다”라고 억울해 했다.

송대관은 “어처구니 없었다. 분하고 억울했다. 몇 번이고 죽고 싶었는데 억울해서 못 죽었다”라고 밝혔다.

송대관은 2009년 5월 충남 보령에 대규모 리조트를 짓겠다며 캐나다 교포 양모 씨에게 토지분양금 명목으로 4억1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부인 이모 씨와 함께 기소됐다. 대법원은 이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러나 당시 이 토지는 잡종지로 분류돼 3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또 양씨의 남편으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