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하 성복역 롯데캐슬)은 '튀는' 단지다. 낡은 주택이 많고 대형 면적의 아파트가 많은 용인시 수지구에 들어서는 중소형 면적의 새 아파트란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가 전체 가구수의 85.9%를 차지한다. 지하철역과 대형 쇼핑몰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 인근 판교 테크노밸리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등에서 일하는 젊은 층과 신혼부부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수지구는 용인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지만, 낡은 아파트가 많고 대형 면적이 많은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지구에서 지은 지 11~15년 된 아파트는 전체의 48%, 15년이 넘은 아파트는 30%로 10년 이상 된 아파트 비중이 78%(7만5527가구)나 된다. 용인시 평균(65%, 14만7140가구)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아파트도 대부분 대형 면적 위주라 신혼부부나 가족 구성원이 적은 가구가 살기 벅찬 단점이 있다. 실제로 수지구 전용 60~85㎡ 비중은 33%, 60㎡ 미만은 21%에 불과하다.

전용 85㎡를 넘는 중대형 면적 아파트가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전용 85㎡ 이하 아파트 거래도 활발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전용 85㎡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의 69%를 차지했다.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집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2013년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의 경우 전용 84㎡가 4억4600만원대에 분양됐는데, 최근에는 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올해 4월 분양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수지' 전용 84㎡도 4억800만원대에 분양됐지만, 현재 웃돈이 4000만원 붙었다. 두 아파트 모두 성복역 롯데캐슬이 들어서는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에 들어설 단지다.

성복역 롯데캐슬 분양마케팅 업체 유성 김영준 이사는 "용인의 경우 30~40대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중소형 면적을 찾는 수요가 늘었지만, 수지구는 노후·대형 아파트가 많아 이런 수요를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성복역 롯데캐슬은 전용 84㎡ 이하 비중이 높아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