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등락을 거듭하며 장중 한 때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이 작아졌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0.03%) 오른 1997.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총 2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8억원, 6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122억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는 87억원, 비차익거래는 1035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국내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중에 돈을 푸는 것)에 대한 기대감 간 줄다리기 속에서 보합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통화 확장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앞서 여러 차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지난 3일(현지 시각)에도 통화 완화 정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위원회가 적절한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쓸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의 금리 인상 시점은 다음달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금융 투자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현지 시각)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7만1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17만7000명)를 크게 웃돈 수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우선주, 아모레퍼시픽(090430)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물산(028260)과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은 하락 마감했다.
마니커(027740)와 두산2우B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509개 종목이 올랐다. 296개 종목은 내렸으며 6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