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 급등을 이끌었던 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춤한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15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57.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57원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한 때는 1160.9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달러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달러 가치가 조금 떨어진 것이다. 미국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경제 지표는 발표되지 않았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일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커졌고 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차익실현성 달러 매물이 나오며 달러 강세가 잠시 주춤했다"면서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