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소비자는 2014년 1인당 평균 10만원 이상의 소비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14년 한국소지비자원의 피해구제, 분쟁조정 절차에 접수된 사건 가운데 '합의' 처리된 1만7855건의 사건 정보를 분석한 결과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발생한 소비자 피해 규모가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액은 9397억원이었고, 소비자 피해 조사 등을 통해 추산된 피해액은 3조3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국의 20세 이상 성인 4075만명이 1인당 10만6000원의 피해를 당한 셈이다.
4조가 넘는 소비자 피해액은 지난해 한국 GDP(국내 총생산) 1502조8568억원의 0.29%에 해당한다. 이 비율은 영국(0.24%)보다 높고, 일본(1.2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성별에 따른 소비자 피해 경험률은 남성이 14.2%를 기록, 여성 12.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6.2%, 20대 14.3%, 40대 12.9%, 50대 11.9%, 60대 이상 11.5%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