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할 때 한국 헬스케어 시장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궁금합니다. 또 한국이 갖고 있는 의료 기기, 제약이 글로벌 시장에 나갈 수 없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리잰 슬레이터 한국얀센비즈니스 엑설런스 이사

사실 지금 아태 지역에서 혁신을 준비하는 국가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국가의 정부가 변화를 원하지만 노하우가 없어서 이행 방법을 모르고 있습니다. 아태지역 국가 중에서 혁신 부분에 투자해야 한다면, 한국, 일본, 호주가 떠오릅니다.

한국의 경우 기술적인 구조가 갖춰져 있습니다. 기술 인프라는 선두 국가로 여겨집니다. 관련 모바일 기술을 굉장히 빨리 도입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도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은 창업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고, 기회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얀센, 존슨앤드존슨 등도 여러 한국 기업과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얀센이 한국 기업과 어떻게 협업을 하고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기업은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회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약회사인 저희의 제품이나 의료기기 등 소비자 영역의 모든 부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과 함께 하려는 문화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기기 관련해 파트너십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지금이 좋은 기회이자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업들도 파트너십을 맺을 기회를 갖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선경 이사장

헬스케어 관련 해외 펀딩과 국내 펀딩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국내 바이오 펀드 투자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연삼 포스코기술투자 디렉터

'요즈마 펀드'를 운영하는 이스라엘 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성공의 원동력을 물어보니 그 분은 '타이밍'이라고 답했습니다. 1980년대 말 러시아에서 공부한 유태인들이 1990년대 초 이스라엘로 이민을 많이 왔다고 합니다. 그때 능력 있는 과학자와 수학자들이 창업을 했는데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요즈마 펀드가 만들어졌습니다. 높은 교육 수준과 우수한 노동력이 있어서 성공했다고 합니다.

펀드는 이스라엘과 한국, 미국이 동일합니다. 가장 큰 의무사항은 결국 펀드 출자자한테 수익을 돌려주는 부분입니다. 펀드 청산 후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해주는 게 숙제이기 때문에 저희는 수익률에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의 경우 모태펀드나 정부에서 출자를 많이 합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좀 더 짊어지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