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기업이 자사의 특성을 살려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일 발간한 '2015년 주요 기업 사회 공헌 백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올해 사회 공헌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 공헌', '공유가치 창출(CSV)' 등 새 방식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고 답했다.
기업 특색을 살린 사회 공헌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교육을 하는 '주니어 건설아카데미', SK가 사회적 기업이나 소셜 벤처 업체들을 대상으로 회계·마케팅·계약 검토 등 경영을 자문해주는 '프로보노 봉사단' 등이 있다. 프로보노란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을 말한다.
한국타이어는 사회 복지기관의 여성·초보 운전자들에게 차량관리 지식을 알려주는 'H-Safety 드라이빙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정은영 한국타이어 사원은 "H-Safety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사회복지기관의 여성 운전자들에게 차량 점검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며 "봉사활동과 함께 제 업무 역량도 키울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사가 보유한 시설이나 자산을 활용해 대중과 소통하는 기업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비율을 줄이기 위해 '키즈오토파크'에서 체험 중심의 교통 안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는 'LG 사이언스홀'에서 7세~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원리를 쉽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프로보노형 프로그램은 기업이 보유한 경험·지식 등 전문성을 활용해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임직원 개인 측면에서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으며 팀워크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