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에 3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283억원과 비교하면 87%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쌍용차의 매출액은 819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난 271억원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3분기에 내수 2만3833대, 수출 1만241대(반조립제품 포함) 등 3만4074대를 판매했다.

올해 1~9월 누적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증가한 6만9243대를 기록했다. 이미 2014년 내수 판매대수(6만9036대)를 넘어섰다.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쌍용차 '티볼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티볼리는 올해 4월 이후 매월 3000대 이상 팔리며, 올해 들어 2만9648대 팔렸다.

매출이 늘면서 영업손실도 꾸준히 줄고 있다. 올해 1분기 342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이후 2분기 199억원, 3분기 3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환율의 영향으로 오히려 늘었다. 수출도 지난해 3분기보다 34.9% 감소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가 늘면서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이상 증가했다"며 "티볼리와 유로6(배출가스 규제 기준) 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내수 판매목표 10만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