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05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2040선에 머물렀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0.65%) 상승한 2048.4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15억원, 기관이 1055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3108억원 순매도 했다. 기타 법인은 총 175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170억원이 들어왔다. 비차익거래 885억원, 차익거래 284억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와 대우조선해양의 피인수설 소식과 함께 삼계탕의 중국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종의 주가가 올라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한 매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SK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전날보다 7.66% 상승한 7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SK에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고, 이에 대해 SK는 조회답변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 31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는 한국산 식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검역 조건에 합의하면서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이 가능해 졌다. 이에 따라 이틀 연속 닭고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림(136480)은 전날보다 17.88% 오른 5340원에 거래를 마쳤고, 마니커(027740)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1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운송장비업종은 3% 이상 올랐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은 2% 이상 내렸고 전기전자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차는 전날보다 4.67% 상승한 5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012330)과 NAVER, 한국전력, 현대차는 2% 이상 올랐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3% 넘게 내렸다. 삼성전자(005930)삼성생명(032830)도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500개 종목이 올랐다. 318개 종목이 내렸으며, 49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