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10월 중국 시장에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소형 SUV KX3, 소형차 K2가 판매를 이끌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10월 중국 판매대수는 10만69대로 지난해 10월보다 8.2% 증가했다. 올해 1월(10만3319대)과 3월 (10만2552대) 이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투싼은 신형 1만104대, 구형(ix35) 1만1930대를 포함해 2만2034대가 팔렸다. 지난해 10월보다 판매대수가 62.9% 늘었다. 2005년 1세대 투싼이 중국에 출시된 이후 월간 최다 판매다.
ix25의 판매도 8897대로 지난해 10월보다 46.3% 증가했다. 쏘나타는 올해 투입된 신형 LF 영향으로 6084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10월 중국 판매대수는 5만6506대로 지난해 10월보다 0.9% 감소했다. 올해 4월 이후 6개월 만에 판매 5만대를 넘어섰다.
중국형 소형 SUV KX3는 4954대가 판매됐다. 6~9월 판매량이 2000~3000대 수준에 머물다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소형차 K2도 지난해 10월보다 16.7% 늘어난 1만4943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는 "주력 신차를 본격적으로 판매했고, 중국 정부의 구매세 인하(1.6리터 이하 엔진 차량)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