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국세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 채무는 지난 8월 기준으로 550조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가 20일 발표한 '월간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세수입은 151조6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조원이 늘어났다.
정부가 올 한해 걷겠다고 한 목표 세액 중 실제로 걷혀진 세금수입의 비율을 의미하는 세수진도율은 70.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포인트 상승했다.
국세수입은 전 항목에서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소득세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6조9000억원 늘어난 4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가 늘어났고 부동산 거래량 또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득세 세수진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포인트 상승한 70.8%를 기록했다.
법인세 수입은 8월까지 32조6000억원이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조6000억원이 더 걷힌 것. 법인 신고 실적이 개선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법인세 세수진도율은 전년동기대비 8.9%포인트 상승한 74%였다.
부가세 수입 역시 소폭 늘었다. 8월까지 부가세 수입은 3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 늘었다. 부가세 세수진도율은 68.6%로 전년동기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8월까지 통합재정수지는 9조9000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 적자가 줄었다. 총수입과 총지출은 각각 252조5000억원, 262조4000억원이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월까지 34조2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그 해 나라살림 규모는 미래 지출을 위해 사용되는 기금 수입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를 일컫는다.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54조원으로 지난달보다 9조6000억원 늘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50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8월은 국고채 상환이 없는 달로 국가 채무가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상환은 연중 3,6,9,12월 말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