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질병이든 발생했을 때 공통으로 지켜야 하는 치료 과정이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늦지 않게 진단을 받을 것,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 수술 후 철저한 관리. 이 중 하나라도 소홀하면 치료의 의미는 퇴색되기 쉽다.
특히 하지정맥류는 여타 질병과 비교하면 재발률이 높은 편이기에 수술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하지정맥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담소유병원 최병서 원장의 도움을 받아 하지정맥류 수술 후 관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하지정맥류 수술 후에는 마취 회복 관리부터 해야 한다. 마취에서 회복되는 과정을 관찰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대한정맥학회의 치료 지침서를 보면 마취 방법에 따라 평균 3~6시간 이상의 회복 시간과 관찰이 필요하다.
이때 환자의 마취 관리를 담당하는 마취과 전문의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마취과 전문의에 의한 관리는 수술 후뿐만 아니라 수술 전, 수술 중에도 필요한데, 마취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면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한다면 응급 상황에서 환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처치가 가능할 것이다.
두번째는 압박 스타킹이다. 수술 후 압박스타킹 착용은 중요한 관리 방법의 하나로, 이를 통해 효과적인 회복, 통증 경감, 부종 및 출혈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정맥 내 열치료, 복재정맥 발거술, 혈관경화요법 등의 치료 후에 압박 스타킹의 착용을 권고한다.
주의할 점은 하지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은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진행하는 것을 돕기 위해 발목에서부터 다리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압력이 낮아지도록 특수하게 설계된 것으로, 일반적인 고탄력 스타킹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추적 관찰 및 투약 등의 관리가 있다. 수술 후 정맥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혈관 초음파를 통해 추적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술 후 필요에 따라 진통제, 항생제 혹은 혈관 활성화 약물을 투약하거나 조기 보행 및 압박스타킹 착용을 권고하는 등 수술 후 다양한 측면으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처럼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수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담소유병원의 최병서 원장은 하지정맥류 수술 후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수술만큼이나 체계적인 회복 시스템을 갖추고 철저히 관리해줄 수 있는가를 점검해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정맥류는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그리고 서서 일하는 교사나 미용사 등 위험요소를 가진 직업군에서 빈발하며 이들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도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정맥류 치료 시 수술 전후 불필요한 통원 치료 방지, 빠른 치료와 입·퇴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지도 병원 선택 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