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1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백화점, 대형마트 등 92개 업체(3만4000여 점포)에서 제공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백화점의 모든 점포 매출을 집계한 백화점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어났다. 홈쇼핑 등 온라인 쇼핑 업체 11곳의 매출은 26.7% 증가했으며, 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매출은 4.3%가 늘었다. 대형마트의 매출이 다른 곳보다 적게 늘어난 것은 추석 이후 매출이 둔화하는 대형마트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전통시장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50곳 전통시장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고 답했다. 다만 사전 준비와 홍보가 부족했던 탓에 일부 고객과 상인이 행사를 인지하지 못한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행사가 끝나면 참여 업체 매출과 소비자 의견 등을 감안해 행사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