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각) 인도 구르가온에서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신제품 '삼성 Z3'를 발표했다. '삼성 Z3'는 HD 슈퍼 아몰레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 강화된 성능과 현지 소비자를 위한 지역 특화 기능을 겸비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두 번째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삼성 Z3'을 공개했다. Z3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가격이 약 15만원에 불과한 초저가 스마트폰으로 세계 스마트폰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삼성이 올초 인도에서 출시한 최초의 타이젠 스마트폰 Z1은 지난 6월 기준 3개국(인도·방글라데시·스리랑카)에서 100만대가 팔리는 등 현지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각) 인도 구르가온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신제품 '삼성 Z3'를 선보였다. '삼성 Z1'에 이어 두 번째 타이젠 스마트폰이다. 타이젠이란 삼성이 인텔 등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말한다. 말하자면 타이젠폰은 미국 구글의 운영체제에 의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운영체제 독립을 위해 만든 무기다.

'삼성 Z3'는 5.0형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후면 8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얼굴을 인식해 사진을 찍어주는 '자동 셀피', 사진을 자동 보정해 피부를 깨끗하게 표현하는 '뷰티 페이스', 여러 명이 단체 셀피를 찍을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최대 120도까지 담을 수 있는 '와이드 셀피'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 Z3'는 지역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인도 시장에 특화한 '마이 갤럭시(My Galaxy)'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패션, 영화, 여행 등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분야의 현지 특가 판매 정보, 온라인 쇼핑 쿠폰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인기 음악 서비스인 '믹스 라디오(Mix Radio)'를 통해 13가지 장르의 인도 음악 등 3500만 곡 이상의 음악 스트리밍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삼성 Z3'는 26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잔량이 10%인 상황에서도 최대 3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데이터 압축과 향상된 데이터 관리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울트라 데이터 세이빙 모드'도 제공한다.

'삼성 Z3'는 골드, 블랙,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인도에서 21일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8490루피(한화 약 15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