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9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자사 에어백커버 제품 품질 논란에 대해 "품질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국감에서 제기된 자동차 에어백커버 품질 논란 관련 현대모비스 입장입니다'란 보도자료를 통해 "품질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거나 협력업체와 구매명세서 등을 조작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자사 에어백 부품을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에어백 부품의 불량품 발생을 막기 위해 원재료 기준을 정하고 있으며, 재생원재료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재생원재료는 이미 사용한 원재료를 재가공해 다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 11월쯤 제보를 받고 에어백커버와 커튼에어백 구성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에 내부조사를 진행해 협력사가 관련 제품에 원재료와 잔여물을 혼합해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제보 이후 추가 별도시험을 진행했으며, 모두 품질기준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에어백 테스트 과정에서도 에어백이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등 기능·품질상의 문제는 전혀 없다"며 "재생원재료 사용을 원천 봉쇄하고자 원재료 자체를 현대모비스가 구입해 협력사에 공급하는 운영체제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확실한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협력사 관리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현대모비스가 2009~2013년 혼합재료를 사용한 에어백 부품을 현대자동차 상당수 차종에 납품했다"며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등이 진상을 파악해 불량 에어백커버 납품 여부를 조속히 밝히고 조사결과에 따라 리콜(시정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