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오는 8일부터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국내 출고가를 최대 12만4300원 인하한다.

갤럭시S6(왼쪽)와 갤럭시S6엣지

7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갤럭시S6 32기가바이트(GB)의 출고가는 기존 85만80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7만8100원(9.1%) 낮아진다. 갤럭시S6 64GB의 출고가도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12만4300원(13.5%) 인하된다.

갤럭시S6 엣지의 가격 변동은 크지 않다. 갤럭시S6 엣지 64GB의 출고가는 기존 94만4900원에서 4만6200원(4.9%) 낮아진 89만8700원이다.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의 출고가(87만8900원)는 변함이 없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의 가격을 내린 것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과 애플 아이폰6s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출시되는 V1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출고가를 70만원대로 낮췄고, 고성능 듀얼 카메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이폰6s는 국내에 10월 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출고가를 인하한데다, SK텔레콤이 8일부터 영업을 재개해 이동통신3사의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