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일본 야마하 골프 카트에 들어가는 2차 전지(電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되는 골프 카트는 야마하에서 처음 출시하는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모델이다. 세계 주요 골프 카트 업체인 야마하는 납축전지를 사용하는 골프 카트만을 생산해 왔다.

LG화학이 내년까지 공급하는 배터리는 납을 원료로 사용하는 기존 납축전지에 비해 크기와 무게는 절반으로 줄이고 수명은 두 배 이상 늘린 게 특징이다. 납축전지는 2년마다 한 번씩 유지 보수가 필요하지만 리튬이온배터리는 별도 비용 없이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1회 충전에 약 6시간이 소요되며 완전 충전되면 골프장 36홀을 연속으로 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