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 오토퍼시픽은 폭크스바겐 사태 관련, 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결과를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회사가 자동차 보유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4%가 폴크스바겐 외 다른 경유차 회사도 배출가스 장치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55%는 휘발유 차량도 배출가스 장치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폭크스바겐 사태가 2009년 도요타의 급발진 사태와 2014년 GM의 점화 스위치 결함보다 더 심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58%, 56%였다.

폭크스바겐의 호감도도 크게 낮아졌다. 이번 사태 이전에는 폭크스바겐에 호감을 가진 사람이 응답자의 75%에 달했으나,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는 25%로 낮아졌다. 폭크스바겐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우디에 대한 호감도도 사태 이전에는 69%에 달했으나, 현재는 29%로 낮아졌다. 폴크스바겐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의 64%였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댄 홀 오토퍼시픽 부사장은 "폴크스바겐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여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