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져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형 스마트폰 루미아950과 루미아950XL의 이미지와 세부 사양이 유출됐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30일(현지시각) MS가 다음주 공개할 예정인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루미아950과 루미아950XL의 이미지와 세부 사양이 MS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MS 직원의 실수인지, 마케팅 전략인지 구분하기 어렵지만, 현재 해당 정보는 MS 온라인 공식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30일(현지 시각) MS 스토어 사이트에 올라온 루미아950/950XL의 모습

외신에 따르면 루미아 950 사양은 5.2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 퀄컴 808 칩셋,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950XL 사양은 5.7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10 칩셋, 3300mAh 배터리를 갖췄다.

두 제품 모두 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10을 내장했다. 또한 3기가바이트(GB) 램, 32GB 내장 메모리,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2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MS는 신제품을 이동통신사와 계약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자급제폰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루미아950과 루미아950XL에는 최근 유행하는 'USB 타입C'도 포함된다. USB 타입C는 충전과 디스플레이 연결을 통일한 표준으로, 기존 USB 3.0에 비해 송·수신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무선충전 기능과 함께 스마트폰을 대형 모니터에 연결해주는 미러링 기능도 포함됐다.

또한 루미아950과 루미아950XL는 얼굴 인식 기술인 '윈도 헬로'를 통해 핸드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한편 MS는 루미아950과 루미아950XL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오는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윈도10 제품 공개행사에서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