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으로 세계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은 가운데, 거래 후반 헬스케어 관련주 약세로 혼조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70% 상승한 1만6314.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05% 하락한 1931.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1% 빠진 4686.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옐런의 발언으로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한 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혼조 마감했다.

전날 옐런 의장은 세계 경제 둔화 우려 진화에 나섰다. 지난주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세계 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영향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여왔다. 옐런 의장은 최근의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 동향이 연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웃돌았다.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수정치 3.7%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블룸버그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7%도 웃돌았다.

이번 달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했다. 로이터와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 중 87.2를 기록했다. 전달의 91.9보다 하락했다. 다만 로이터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86.7은 웃돌았다.

업종별로 헬스케어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가 제약회사들의 약값 인상 제한에 대해 언급한 영향으로 최근 관련주가 내리고 있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와 존슨 앤드 존슨이 각각 3.9%, 1.58%씩 하락했다.

종목별로 나이키가 실적 개선 호재로 8.91% 급등했다. 전날 거래 종료 후 나이키는 지난 분기 순익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매출 급증의 영향이다. 특히 환율 영향을 빼고 집계한 분기별 매출은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출은 30% 증가한 8억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력 감축 악재가 캐터필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캐터필라는 이날도 1.25% 하락 마감했다. 회사는 수요 감소 전망에 따라 2018년까지 총 1만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