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추석 연휴 해외유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24일 밝혔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뎅기열, 말라리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유입된 감염병이 전체의 61.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0~2014년 5년 평균 월별 해외유입감염병 신고현황.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외 여행객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등의 감염 매개체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동 여행객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예방을 위해 낙타와 접촉을 피하고 익힌 음식만 먹어야 한다.

국가별 주의해야 할 자세한 감염병에 대한 내용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입국 시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알려야 한다”며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감염병 콜센터(10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