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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이 파란 빛을 띠는 이유에 대해 새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양빛이 지구의 대기를 구성하고 있는 질소·산소 등과 같은 기체 분자와 부딪치면 여러 색깔로 분산되는데, 이 때 파란색이나 보라색 빛이 훨씬 많이 퍼지기 때문에 하늘이 파란 빛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가을철이 되면 양쯔강 기단의 영향을 받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게 돼 파란색을 더욱 산란하게 하는 원인이 되어 가을의 하늘은 더욱 높고 파랗게 보이는 것이다.

또한 더 많은 대기층을 뚫고 들어오는 아침과 저녁의 태양빛에 의한 하늘은 붉은색 노을을 보이게 된다.

해가 지고 뜨는 아침과 저녁에는 햇빛이 투과되어 오는 빛의 경로가 낮보다 훨씬 길어지게 되므로, 산란이 잘 되는 파란색은 이미 산란을 일으키고 사라져 버린다. 비교적 긴 파장 영역의 붉은색은 두꺼운 대기를 통과한 후 우리 눈앞에서 산란을 일으켜 붉은색의 노을을 선물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