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영화 ‘암살’에 이어 ‘사도’까지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져, 3분기 실적이 개선이 기대된다고 21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300원에서 1만7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쇼박스는 암살의 배급을 통해 7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수수료 수익과 투자손익의 합)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6일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사도’는 19일까지 누적 관객수 131만명을 기록했는데, 만약 6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경우 매출총이익 30억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상헌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 외에도 쇼박스가 중국 화이브라더스와의 독접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향후 3년간 6편 이상의 한중 합작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추가 투자 손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