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4~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스마트홈 서비스와 스마트폰 주변기기를 선보였다. 통신회사인 SK텔레콤이 가전 전시회인 IFA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5월 스마트홈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집 안의 모든 기기를 와이파이, 지웨이브 같은 무선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가정용 사물인터넷 사업의 성패가 다양한 전자제품과의 연동에 있다고 판단하고 제휴회사 확보에 공을 들였다. SK텔레콤은 국내 1,2위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파트너사로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삼성전자와 에어컨·세탁기·로봇청소기·공기청정기 등을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LG전자와는지난 7일 독일 IFA 행사장에서 양사 플랫폼 연동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앞서 6월 홈네트워크 업체인 YPP와 사업제휴를 맺으면서 주택 관련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달 8일에는 국내 인터폰 업체 코맥스와 스마트홈 서비스 관련 사업제휴를 맺었다. 거주자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이 업체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하도록 기술을 연동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된 신축 아파트는'SK스마트홈 인증아파트'로 등록된다.
현재 SK텔레콤의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 출시된 주요 사물인터넷 연동 제품은 도어잠금장치(아이레보), 제습기(위닉스), 보일러(경동나비엔), 가스밸브차단기(타임밸브)등이 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 김치냉장고(위니아), 전기밥솥(쿠첸), 레인지후드(하츠), 보일러(린나이) 등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까지 제휴사 30개를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