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통신, 정보기술(IT) 간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올해 5월 전세계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안드로이드 오토(차량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적용 된'2015년형 쏘나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1월 아우디·GM·혼다등 자동차 회사와 구글이 결성한'열린 자동차 연합(OAA)'에 참여해 안드로이드 오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중 현대차가 가장 먼저 시스템을 차량에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자동차와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운전자가 운전 중에도 전화나 음악, 구글 지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전대나 자동차의 디스플레이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음성명령 버튼을 누르고"아들에게전화해"," 음악을틀어줘"라고 말하면 기능이 실행된다.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 알림을 통해 알 수 있다.
현대차는 내년에 미국에서 출시하는 2016년형 쏘나타에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함께 애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도 장착할 예정이다. 국내에도 관련 법규 등이 마련되는 대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스마트워치 연결기능을 선보였다. 애플워치를 소유한 현대차 고객이 애플스토어에서 현대차 스마트워치'블루링크'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다음 실행하면 된다. 애플워치를 손목에 찬 운전자는 목소리로 시동을 걸고 문을 여닫을 수 있고, 넓은 주차장에 세운차량 위치를 알아낼 수도 있다. 전조등 켜기, 경적 울림, 긴급 출동서비스 호출도 가능하다. 운전자 건강상태와 습관도 애플워치가 기록한다. 스마트워치 연결기능은 미국에서 올 7월 출시한 2015년형 제네시스·아제라·쏘나타에 적용됐다.
기아자동차는 운전대에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의 혈압, 심박수, 체지방 등을 체크할 수 있는'U-헬스케어'기술을 지난해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