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인터넷TV)가 제공하는 방송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일반 케이블TV나 지상파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음악회나 뮤지컬 공연을 생중계하는 서비스도 나오고 있다.
KT의 '올레tv'는 이달 12일과 다음 달 4일에 서울과 창원에서 각각 공연하는 어린이 뮤지컬 '동요콘서트 구름빵'과 '또봇 태권과 시간탐험대' 프로그램을 예약 판매 중이다. 올레tv의 '어린이세상' 메뉴를 찾아서 휴대폰 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공연 전에 알림 문자가 가고, 실황 중계를 본 뒤 이틀 동안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가격은 4000원이다. 올레tv는 이달부터 매달 1, 3주 토요일에 서울 목동 KT체임버홀에서 열리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콘서트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이 서비스도 휴대폰 번호를 미리 입력해두면 공연 시작 전에 알림 문자가 오고, 1000원을 내고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IPTV에서 이용자들이 스스로 게임 방송 진행자가 될 수 있는 '방송 업로드(올리기)' 서비스를 개발했다. 앱(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본인이 BJ(방송 진행자)가 돼서 게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PC와 연결해야만 실시간 방송이 가능했는데 모바일게임 방송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 PC를 통한 게임 방송 플랫폼을 뛰어넘는 HD(고화질)급의 고품질로 방송 콘텐츠 제작과 시청이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인기 BJ 7명이 오는 18일까지 각자 20시간씩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무선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IPTV는 다른 방송 서비스와 달리 채널을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고 다운로드(내려받기)와 업로드를 통한 양방향 참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생중계 상품과 1인 방송 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